감기(2) - 어떻게 해야 낫게 되는 걸까?
감기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여러 갖가지 증상이 일어 나는데, 대부분의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심하면 오한을 느낄 수 있고 설사를 동반한 소화 불량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러 증상을 겪게 되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기 때문인데요.
먼저 그 원리를 파악해 볼까요?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게 되면 발열이 시작됩니다. 즉, 세포 활동을 극대치로 끌어 올리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세포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활동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이죠. (세포 단백질은 어느정도 온도가 맞는 선이 있습니다. 그 선이 되어야 활발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1편에서 설명 드렸듯이 체온이 1도 올라 갈 때 마다 면역력이 증가하는 원리가 같습니다.)
"엥? 근데 발열되면(몸에 열이 나면) 열을 내리려고 노력 하잖아요"
네, 세포들의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가는 우리 몸은 발열이 계속 됩니다. 36.7도가 사람의 정상 체온이고 그 위로 올라 갈 수록 열이 작용하는데 37~8도 까지가 세포 전쟁, 그 뒤로는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되는 온도기 때문에 우리는 식은땀을 흘리게 되고 체온을 낮춰 안정을 취해줍니다. (하지만 세포가 너무 강렬한 열을 받게 되면 오히려 활동이 지체되는데 세포는 단백질이라 쉽게 변형이 되요. 계란 후라이를 하시면 흰자가 매우 쉽게 익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거든요.)
◆고온이 되는 우리 몸은 체온이 1도 상승할 때 마다 기초대사율이 10~12%, 산소소모률이 13%, 심박수 분당 15회 등으로 우리 몸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상태를 봐가면서 처방을 해야합니다. 열이 오른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내가 싸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구나로 이해 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 콧물이나 재채기 등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고열로 가게 될 때, 그 때 해열제를 드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말 또한 극단적입니다. 감기라는 표면적인 열을 말씀 드린 겁니다. 해열이라는 것은 중추에 발열점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종류로 퍼지게 되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너무 깊게가면 가닥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감기' 하면 생각나는 '열' 정도로만 생각하겠습니다.)
콧물은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주고 열이 오를 경우 눈에 눈물샘이 자극되어 콧물의 분비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재채기는 가래를 배출 시키기 위함이며 폐에 쌓인 먼지나 바이러스, 세균 등을 뱉어내기 위한 것 입니다. 가래는 기관지의 찌꺼기들이 점성있게 뭉쳐있는 덩어리 등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서양의학에서는 감기약을 따로 처방해주지 않고 심할 경우 약을 처방 받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감기에 걸리게 되면 초반에 제압을 해야 한다며 무조건 병원가서 "약 주세요" 하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판단합니다.
감기에 대한 우리나라 현대의학, 면역체계가 엉망이 될 수 있는 부분?
소위, 우리가 먹는 약들은 애초에 '감기' 라는 증상에 대해서 제대로 된 약이 아닙니다. 인후염, 인후통, 비염, 콧물, 해열제, 그리고 이 약들로 인해 '위장'을 보호하기 위한 위보호제 등을 동봉해서 먹게 되는데 그냥 '얻어 걸려라' 식입니다.(의료계 분들 쪽에 이 사실을 부정 하실 분들 계신가요..) 증상만 완화시켜주는 약인셈이죠.
우리가 약을 먹어서 직접 낫는 것이 아니라 '무감각' 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현대의학입니다. 하지만 이 현대의학을 두둔하는 입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약을 먹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오히려 약을 먹지 않으면 부정적인 생각과 식사조차 할 수 없다." 등의 반론이 제기되기 시작합니다. 감기로 인한 합병증의 발산도 그 반대 주장에 속하게 되는데요. 기침이 심해지면 기관지나 다른 장기들이 손상이 되면서 연쇄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감기라는 바이러스는 1편에서 설명 드렸다 시피 200여가지가의 종류가 분산되어 있고 우리가 먹는 약은 고통만 줄여주는 그런 약들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고통을 줄여 긍정적으로 병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현대의학. 하지만 극단적으로 우리 몸의 대사를 무감각하게 만들어 실제로는 감기약을 먹으면 병을 쉽게 고치지 못하고 좀 더 오래가는 장기전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감기는 각자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