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체하는 사람을 위한 건강 글
다른 사람은 돌을 씹어 먹고, 폭식을 하고, 고기를 많이 먹고 자도 거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먹고 잘 못 먹어도 더부룩하고, 체기가 있으며, 변이 항상 설사, 가스참,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튼튼한 몸을 갖고 싶어하고, 강인한 체력을 갖고 싶어 하는 건 마찬가지 일 것이다.
체한다는 것은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즉, 위장 간의 관계가 안 좋다는 걸 의미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외관의 모습이 다르고, 성장이 다르고, 골격이 다르듯이. 위장상태도 천차만별이다.
체질개선?
살면서 체질 개선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체질 개선이라고 하면, '한약을 먹고 어쩌고...' 하는 말들이 주를 잇고 있지만 사실상 체질 개선이라는 건 매우 어렵다.(거의 안 된다.) 우리는 본디 타고남이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타고남에 있어 태어난다. 약한 것도 타고남이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말자. 그에 맞게 적응하면 된다. 한약이나, 침을 맞고 '위장을 튼튼히 하여~~~' 어쩌고 하는 한의학들의 말들을 많이 들어 볼 수 있는데, 원리대로 따져보면 혈자리에 침을 놓아 자극을 주어 활성화의 개념으로 보면 쉽다. 그런 식으로 몸의 활성화를 통해 체질 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타고남을 이길 수 없다.
자주 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위에서 설명한 대로 타고남을 거스르지 않고 적응하는 방법이 가장 건강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체질 개선을 통해 이젠 씩씩하게 잘 먹어요는 옳지 못하다. 어떤 사람은 알로에를 꾸준히 먹어서 위장 장애를 극복해 냈다는 글을 보긴 했었는데, 그것이 과연 알로에 덕분인지 아니면 알로에가 보조를 해주고 그 사람이 꾸준히 관리를 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논리로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사람들은 알로에만 먹으면 체질 개선이 되고,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봐도 이런 말들은 너무 허무맹랑하며, 알로에보다는 뒤에 '꾸준히 관리'라는 문구가 더 메리트 있어 보인다.
그렇다, 자주 체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몸에 맞게 적응을 해야 한다. 우리가 시중에 널린 소위 '맛있는' 혹은 젊은 층들이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자주 체해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음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 하면 이 음식들을 극복해 내며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해 팁을 좀 주자면 조금만 먹도록 하자.
'아 기대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음식이라는 것, 혹은 '술자리'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 일수도 있고, 어울림 일수도 있다. 우리가 음식 때문에 마주하지 못하거나, 어울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서러울까?
한 이야기를 또 빌려보자면 '회'를 못 먹는 사람들은 횟집에 대접을 받았을 때 혼자 다른 밑반찬에 손을 끊을 수 없어한다. 이런 광경을 보고 나머지 모임 사람들은 회를 먹지 않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따돌리게 되는데, 이것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들이 흔히 느끼는 '동질감'에서 나오는 심리적 경계 작용이다. 우리와 한 통속이 아니라는 의미인데, 혼자 독창성을 띄고 있으면 주목받지만 외롭다.
뭐, 심리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조금씩 먹으면 우리 몸에는 그리 부담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근데 우리는 왜 시중의 음식을 먹고도 체를 하게 되는 것인가?
체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맛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먹기 때문에, 자주 먹기 때문에, 귀찮으니 편하게 먹으려는 인스턴트들이 상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건강한 음식을 항시 먹어야 한다. 자주 체하는 사람들은 유제품을 피하고, 단백질을 피하고, 최대한 신선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로 항시 구비를 해야 한다. 몸은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체질개선?, 우리가 몸을 바꾼다는 것은 윈도 97에 GTA4를 돌려버리려고 하는 것인데, 돌리기 위해서는 컴퓨터 부품(그래픽, 램, CPU 등)을 갈아 넣어야 하듯이 우리 몸도 체질 개선을 위한 거라면 갈아 넣어야 한다. 장기를 새로 교체하지 않는 이상 체질개선은 없다. 다만, 컴퓨터에도 종종 '인터넷을 빠르게 해주는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이 있을 법 한데 그런 것들이 알로에, 매실 등의 건강 보조 식품이다. (매실청은 매실이라는 소화효소는 들어있지만 설탕이 너무 많다.) 또한, 자주 체하는 사람은 근육질의 머슬업을 할 수 없다. 하면 오히려 고통스러울 거다. 적당한 근육을 선호하도록 하자.
"억울해요"
'다른 사람들은 그냥 편하게 사는데 저는 왜 이렇게 불편하게 살까요?'
몸이 건강한 사람들보다 약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수명이 더 오래 붙어 있는 것을 아는가?
약한 사람들은 평소에 조심해서 좋은 것들로 많이 몸을 아낀다. 좀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쓰기 위해 과거 역사적인 '겁'에 대한 이야기를 빌어보면 이해도 쉽게 스토리가 좀 재밌다. 겁이 많은 동물들과 맹수의 차이점은 '민감함'이다. 상위 포식자들은 위험이 닥쳐도 반응이 느린 반면, 초식 동물처럼 하위 포식자들은 매우 민첩하며 빠르다. 때문에 인간들에게도 사냥당할 확률이 매우 낮아 멸종위기 반열에 매우 드물다. 동물이라는 것은 번식을 목적으로 태어나고 죽음을 반복한다.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기 때문에. 하지만 강하다고 그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가?. 민첩하지 못해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맹수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 랭크에 많이 올랐다. 상위 포식자들은 강한만큼 강점을 갖고 있는데, 호랑이는 가죽, 코뿔소는 뿔, 악어 또한 가죽 등으로 강한 무언가가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하지만 더 위의 인간이라는 개체에 의해서 빼앗기고 죽음을 맞이한다.
몸이 약한 사람들도 이와 마찬가지다. 몸이 약한 사람들은 병원, 좋은 음식, 좋은 환경을 개선해서 몸을 지키려는 작용을 하는 반면에, 몸이 튼튼한 사람은 담배, 음주,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등을 아끼지 않고 먹고, 피고, 마신다. 그러면 향 후 30년 뒤에 몸 상태는 누가 더 나아지겠는가? 과거에 건강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몸이 조금 뻐근하면 '쉬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약한 사람들은 병원에 간다.
불편하게 산 만큼 값진 기대를 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