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health-119.tistory.com/14 (원리를 위해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약을 먹어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아니, 1편에서 피부 밸런스 알려준다면서 무슨 약입니까?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면역력을 살리려거든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피지 과다분비는 체내에서 생기는 것이 원인이고요. 대부분 유전입니다. 몸 체내에 시작된 여드름은 약으로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 피부과에 가면 대부분 여드름의 대표적인 약 '로아큐탄'을 처방받을 거예요.
이 약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이 약이 어떻게 우리 유전을 막아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설명해드립니다.
이게 로아큐탄인데 몸무게를 비례해서 의사들이 알약 개수를 정해 줄 겁니다.
이 약으로 여드름의 '원인'을 처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약은 피지 과다분비 '시기'를 넘겨주는 약입니다.
※똑바로 알고 가셔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약으로 어떻게 커버를 하냐면, 의사가 말해주는 대로 알약을 먹게 되면 피지 분비가 일단 감소할 겁니다.
이게 비타민A 유도제라고 하는 건데, 이 약을 복용하면 뇌가 간에 "야 비타민 A 많다~"라고 속여주는 겁니다. 실제로 비타민 A가 과다로 투여되면 피지 분비량이 줄거든요. 근데, 이건 식품에서 얻은 비타민이 아니라 약이죠. 즉, 가공품이란 말인데 몸에 매우 안 좋습니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 수치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알아두세요.
사실, 우리 몸은 시간이 갈수록 피지량을 점점 줄이게 됩니다.
사춘기 때 피지량이 폭발하는 이유는 건강적인 신호긴 해요.
근데 과다분비가 되면 생활이 어려우니 '이 시기를 피해 가자'라는 심산입니다. 즉, 이 약은 '시기'를 넘기는 용도이지 피지를 억제하는 '원인' 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약을 끊게 될 시에 피지선이 다시 활발하게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이죠.
여기서 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사춘기 소년, 소녀들에게 이 약을 권장하지는 않으나, 너무 심하다 싶으면 드세요. (제가 보는 심한 기준은 세안하고 1시간도 안돼서 개기름이 침범하기 시작한다, 항상 피부에 기름이 찌들어있다, 얼굴이 무겁다,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싶으면 드세요. 이 약은 분명히 몸에 안 좋은 약입니다.)
또한, 통상 서양 인체학/acne 논문 기준으로 만 25세 이상이 되면 피지량이 줄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약의 투여량을 서서히 끊어서 피부를 유지하자인데, 심한 경우 성인 때도 지속적으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체내 기준 투여량이 있는데 초과해도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의사들이 알아서 조절하면서 심해질 때 먹으라고 권유해 줄 겁니다.
첫 번째로 이렇게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약을 먹어 피지량이 줄게 되면, 피부의 면역이 생깁니다. 이때, 우리가 로션을 발라도 되고요. (피지가 과다분비되지 않아서 흡수 잘합니다.), 수분 크림을 발라줘도 됩니다. (평소에는 세수하고 1시간 지나면 바로 피지가 나와서 헛고생이었죠)
로아큐탄의 부작용: 임신 중 복용 금지, 발기부전, 피로감, 입술 건조, 눈 건조, 일단 이 약의 원리는 수분이든 유분이든 다 마르게 합니다. 마르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충혈도 잦을 수 있고요, 머리 유분이 너무 없어서 머릿결이 푸석거릴 수 있습니다.
▶ 사실 대부분의 피지 과다 여드름 치료 방법은 1번으로 대다수 해결은 되지만 원리와 부작용, 그리고 근본적인 체내 문제까지 잡으려면 아래를 더 읽어주세요.
약 말고 천연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아까 제가 학생들에게는 심하지 않은 경우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때, 세안법을 고쳐보도록 합시다.
서양학과 동양학을 넘나들며 오랜 연구 끝에 많은 논문들을 접하게 되었고 실제로 생물학을 재밌게 보고 익힌 저는 많은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있고요.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세안제(클렌징 폼)를 사용하지 말고 물 세안만 하도록 합시다.
이게 무슨 말이냐?라고 한다면 물 세안이 피부의 장벽을 깨뜨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폼클렌징은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유분 밸런스를 깨뜨립니다. 그렇게 깨진 유분 밸런스를 보충하기 위해 피지가 나오는 것인데요, 유전이라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 결국 원리는 같으니까요. 처음에는 피지가 계속 한동안 분비되고 트러블이 날 수 있지만 참고 꾸준히 해보세요. 그리고 스킨 정도만 발라줘 봅시다. 너무 얼굴이 곪고 심해진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그건 '악지성' 이거든요.
'악지성'인 사람은 이 요법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드립니다. 악지성은 약이 답입니다.
물 세안이 피부 면역력을 살려준다면 그것으로 성공입니다.
두 번째는 화장을 하자입니다.
"장난하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것도 지성이 어느 정도 심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케이스. 화장을 하게 될 경우 화장품 안에 여러 가지 합성섬유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화장품이 좋아져서 미백 기능, 영양제도 많이 들어있어 화장을 하면 모공을 막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얼굴에 손이 가는 걸 방지해서 (화장하고 대부분 얼굴에 손대지 않는 습관이 길러짐.) 여드름으로 부터 더 안전하다는 역설입니다.
▶천연적인 방법은 사실 힘이 별로 없긴 하나 좋아진 사람들이 다수 있습니다.
동양학으로 넘어가 봅시다.
우리의 혈기, 체내의 혈자리, 열과 같은 부분인데. 저는 일단 1번 = 약 부분을 채택한 뒤로 근본적인 원인을 짚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기가 얼굴로 쏠려 피지선을 자극한다는 것이죠. 대부분 얼굴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화농성 여드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동양학에서 본다면 이러한 체내 열은 하체가 냉한 사람, 즉, 피가 돌지 못하는 사람으로 추측합니다.
위장이 건강해야 합니다.
대부분 여드름 환자들 중 위장 건강이 안 좋은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 일지도요. 여드름 응급처치로 피부 면역은 1번을 채택하고 위장 건강은 동양학을 채택합니다. 위장 건강과 혈액순환을 잡고 가면 여드름은 점차 더 좋아지고 피부도 맑아진다는 것이죠. 혓바닥을 보시면 백태가 많이 끼어있는 사람일수록 심장에 열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혈액 순환이 안 좋다는 걸 의미합니다.
위장 건강은 참고로 엄청 쉽습니다. 1가지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치킨 먹지 마라, 피자 먹지 마라? NO.
(술 담배는 안 하는 게 좋겠죠.)
▶음식을 적게, 많이 씹어 먹어야 합니다. 끝입니다.
위장의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서 음식을 적게 먹고 많이 씹으셔야 합니다. 턱은 위랑 연결되어 있어서 많이 움직일수록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위장의 근본적인 문제는 '위'입니다. 위에서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해 흡수가 잘 안 되는 것이죠. 근데, 대부분 빨리 먹거나 급하게 많이 먹는 사람들이 위가 안 좋습니다. 자신이 밥을 15분 내로 다 먹는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시고, 턱을 많이 사용하고 밥을 죽처럼 만들어 넘기시는 것이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천천히 드세요.
끝입니다. (쿨한 척... 그만 말해..)
대단한 거 아닌 거 같은데 효과는 과연 어떨까요? 독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200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허무맹랑한 소리는 안 합니다. 기대에 비해 너무 간단해서 실망? 아니요, 적게 먹고 많이 씹는다는 저 말을 못 봤을 때 당신의 위장이 어떻게 좋아질지 생각해보세요. 아마 여태까지 이 간단한 방법을 모르고 좋은 음식을 추가적으로 먹거나, 약 먹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절대 좋아지는 방법이 아니죠. 걷는다고 해결될까요? 아니요..
더 재밌는 동양 의학을 알려드리면, 소화불량, 소위 체 했다고 했을 때의 문제는 '순환의 문제'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피가 정체되어 있고 몸에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체를 합니다. 그 말은 무엇일까요?
피의 순환장애 ▶ 얼굴로 열기가 몰림 / 배는 냉랭함 ▶ 위장 장애 ▶ 여드름 의원 인중 하나
적게 먹고, 많이 씹고, 가벼운 운동하고, 잠 잘 자고 끗^^
(치킨 피자 드셔도 되는데 적당히^^)
마무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약 아니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약은 잠시 피하는 차선책일 뿐입니다. 또한, 간에 매우 안 좋습니다.
(하지만 먹는 걸 추천. 건강에 안 좋아도 인간답게 사는 걸 추천합니다. 악성 지성일 경우 유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른 이상한 한약보다 확실히 논문자료가 있는 서양학을 믿읍시다.)
2. 천연 해결법은 위에 쓰여있는 대로 물 세안이 답입니다. 유분 밸런스를 끝까지 잡아가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3. 식습관 개선으로 인한 위장을 튼튼히, 그게 혈액순환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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